재질부터 봐야 하는 이유
노즈워크매트는 재질에 따라 간식을 숨기는 방식과 세척 방법, 물어뜯었을 때의 손상 가능성이 달라진다. 반려동물이 씹는 걸 좋아하는지 핥는 걸 좋아하는지 먼저 살펴보고 재질을 고르는 게 좋다. 크기는 특정 수치를 기준으로 삼기보다 반려동물의 체격과 사용 공간, 보관 편의성을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사료를 너무 빨리 먹는다거나 고양이가 하루 종일 심심해 보인다는 이유로 노즈워크매트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원리는 간단하다. 천이나 실리콘 매트 사이사이에 간식을 숨겨두고 코와 후각으로 찾아 먹게 하는 용품이다.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급하게 먹는 습관 개선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실내 생활이 많은 반려동물에게 활용할 만하다.
재질에 따라 성향이 갈린다

크게 세 재질로 나뉜다. 천 재질(패브릭형)은 꽃잎이나 리본처럼 여러 겹이 붙어 있어서 간식을 깊숙이 숨길 수 있고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세탁이 가능해 위생 관리는 편하지만,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강아지라면 원단이 상할 수 있어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 실리콘 재질(리킹매트형)은 표면 홈에 습식 사료나 액체 간식을 발라 쓰는 형태다. 핥는 동작을 유도해서 식탐 많은 아이나 불안도 높은 반려동물 진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흡착판으로 바닥에 고정되는 제품도 많다. 고무·EVA 재질은 세척·건조가 간편한 제품도 있지만, 내구성과 소재 안전성은 제품 표시를 확인하고 사용 중 떨어진 조각을 삼키지 않도록 살펴야 한다.
고를 때는 난이도 조절이 되는지도 봐야 하는데, 초보 단계는 간식을 얕게 숨기는 단순한 구조가 낫고 익숙해지면 겹이 많은 제품으로 올려가면 된다. 세탁이 손세탁만 되는지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지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고, 바닥에서 매트가 밀리지 않게 하단 논슬립 처리가 됐는지, 무독성 소재에 봉제선 마감은 괜찮은지도 살펴야 한다.

쓰는 순서와 세척 주기

처음부터 어렵게 쓰면 흥미를 잃는다. 1단계는 간식을 훤히 보이게 올려두고 자연스럽게 찾게 하는 것, 2단계는 익숙해지면 천 사이나 홈 안쪽에 살짝 숨기는 것, 3단계는 익숙한 식사나 간식 시간에 활용하는 것이다. 다만 천 조각을 삼키는 습관이 있는 아이라면 보호자가 곁에서 지켜보는 게 안전하고, 사용 후엔 남은 간식 찌꺼기나 침을 바로 제거해줘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세척 방법과 주기는 재질과 제품에 따라 다르므로 제품 표시를 확인하고, 사용 후 오염 상태를 살펴 필요한 때 세척한다. 세척한 매트는 완전히 건조한 뒤 다시 쓰는 게 위생상 낫다. 여러 마리를 같이 키운다면 매트를 개별로 쓰거나 사용 후 바로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는 편이 좋다. 표면이 심하게 닳거나 봉제가 풀리기 시작하면 아까워도 새 제품으로 바꾸는 게 안전하다. 사용 횟수와 시간은 반려동물의 체격과 건강 상태, 반응에 따라 조절한다. 고양이도 개체에 따라 선호하는 활동이 다르므로 핥는 동작을 좋아한다면 실리콘 리킹매트를 고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