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모서리에서 발톱을 긁던 고양이가 새 스크래쳐는 지나치고 택배 상자만 찾는 일이 있습니다. 제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자세, 소재, 놓는 위치가 맞지 않은 경우가 흔합니다.
스크래칭은 발톱 겉껍질을 벗기고 몸을 늘이며 냄새 흔적을 남기는 행동입니다. 못 하게 막기보다 가구 옆에 더 쓰기 편한 대상을 마련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먼저 긁는 자세를 본다

앞발을 높이 올려 소파 옆면을 긁는다면 수직형, 바닥이나 러그를 긁는다면 평판형이 잘 맞습니다. 두 행동을 번갈아 하면 기둥형과 바닥형을 각각 두는 게 좋습니다.
수직형은 고양이가 뒷발로 섰을 때 앞다리와 등을 충분히 펼칠 길이가 필요합니다. 몸길이보다 짧으면 위쪽을 잡다가 제품이 넘어지거나 다시 가구로 향할 수 있습니다.
흔들림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기둥형은 밑판을 눌렀을 때 좌우로 크게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밑판이 좁고 가벼우면 체중을 실어 당기는 순간 기울어집니다. 벽에 고정하는 제품은 동봉된 나사와 브래킷을 설명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 바닥이 미끄러우면 논슬립 패드를 붙입니다.
- 조립 나사는 주기적으로 다시 조입니다.
- 창문 손잡이와 선반 가장자리 옆은 피합니다.
- 출입문이 제품을 치는 위치에도 두지 않습니다.
골판지와 사이잘은 쓰임이 다르다

골판지는 바닥형과 곡면형에 많이 쓰이고 긁는 감촉이 부드럽습니다. 대신 종이 가루가 생기며 젖으면 변형되기 쉽습니다.
사이잘 로프나 직물은 수직 기둥에 잘 맞고 비교적 오래 사용합니다. 로프가 풀려 고리처럼 늘어지면 발톱이 걸릴 수 있으니 즉시 잘라내거나 기둥을 교체합니다. 카펫형은 올이 길게 빠지는지 먼저 살핍니다.
위치가 사용률을 좌우한다
스크래쳐는 방 한가운데보다 고양이가 이미 긁는 가구 옆,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지나가는 길, 가족이 머무는 공간에 둡니다. 영역이 여러 층이라면 생활층마다 하나씩 두는 편이 좋습니다.
기존 흔적을 가리겠다고 멀리 옮기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소파 모서리와 맞닿을 만큼 가까이 두고, 꾸준히 사용하면 점차 원하는 자리로 이동합니다.
억지로 발을 잡지는 않는다
앞발을 잡아 표면에 문지르면 낯선 물건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스스로 냄새를 맡거나 긁었을 때 간식 한 알이나 짧은 놀이로 바로 보상합니다.
가구는 임시 보호 필름이나 촘촘한 커버로 막되, 스크래쳐를 바로 옆에 함께 둡니다. 캣닢 반응은 개체마다 다르므로 소량만 사용하고 흥분하거나 먹으려 들면 치웁니다.
교체 시점은 표면에서 보인다
골판지 홈이 눌려 발톱이 걸리지 않거나 큰 조각이 계속 떨어지면 리필을 바꿉니다. 기둥 속 심재가 드러나고 흔들림이 생겼다면 겉면만 감기보다 구조 전체를 점검해야 합니다.
청소할 때는 진공청소기로 가루와 털을 제거하고, 물세척 가능 여부는 제품 설명을 따릅니다. 접착제로 임의 보수할 경우 고양이가 핥지 못하도록 완전히 굳을 때까지 분리합니다.
발톱이 천이나 로프에 걸린 채 빠지지 않거나 발가락을 계속 핥고 절뚝거린다면 스크래쳐 사용을 중단합니다. 눈에 보이는 실밥만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