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지름, 입 크기와 공 형태에 맞춰야 한다
강아지공을 고를 때 제일 중요한 건 색깔도 가격도 아니고 크기다. 공이 입에 물렸을 때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안전한 지름은 견종이나 체급만으로 정하기 어렵고, 강아지의 입 크기와 공의 형태에 따라 다르므로 제품에 표시된 권장 체급과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제품의 크기표가 요구하는 입 크기나 체중을 먼저 재서 권장 지름과 비교하고, 처음 사용할 때는 보호자가 지켜보면서 공 전체가 입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는지 확인하면 된다. 강아지가 편하게 물고 놓을 수 있어야 하지만, 어금니 뒤쪽으로 밀어 넣거나 통째로 삼킬 수 있는 크기라면 더 큰 제품을 골라야 한다. 너무 작으면 질식 위험이 있고.. 반대로 너무 크면 물기 힘들어서 흥미 자체를 잃어버린다. 입 크기와 무는 방식에 맞는 사이즈가 결국 답이다.
재질마다 성격이 다르다
강아지공 재질은 크게 천연 고무, TPR, 라텍스, 로프형으로 나뉜다. 천연 고무는 내구성이 좋아서 힘 세고 저작욕 강한 강아지한테 잘 맞는데 가격이 좀 있는 편이다. TPR은 고무보다 가볍고 탄성이 좋아서 던지고 물어오는 놀이에 적합하고, 가성비가 괜찮아서 초보 보호자들이 많이 찾는다.
라텍스는 삑삑이 소리 나는 제품에 많이 쓰이는데 가볍고 저렴한 대신 내구성이 약해서 쉽게 찢어진다. 저작력 센 강아지한테는 권하기 어렵다. 로프형은 물고 당기는 놀이에 쓸 수 있지만, 실이 풀리면 삼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사용 중 상태를 자주 봐줘야 한다. 결국 우리 강아지가 얼마나 세게 씹는지에 맞춰 재질을 고르는 게 오래 쓰는 방법이다.
놀이 중에 챙겨야 할 것들
소리 나는 공은 호기심을 자극해서 놀이 흥미를 높여주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강아지한테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도 쓸모가 있다. 그치만 소리 장치가 내장된 제품은 세게 씹으면 파손돼서 내부 부품이 노출될 수 있다. 씹는 힘이 센 견종이라면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다.
놀이 전후로는 표면이 갈라지거나 조각이 떨어져 나가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보호자가 안 보는 시간엔 공을 치워두는 게 낫다. 삼키려는 행동을 보이면 바로 놀이를 멈추고 다른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리는 게 필요하고, 마모되거나 손상된 공은 새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 여러 마리 키운다면 다툼 방지를 위해 개별 공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던지기 놀이는 딱딱한 바닥보다 잔디나 흙바닥에서 하는 게 관절에 부담이 덜하다. 너무 먼 거리로 반복해서 던지면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체력 소모가 심해질 수 있으니 컨디션 봐가면서 적당히 마무리하는 게 좋다. 실내라면 가구나 유리 제품과 충분히 거리를 두고 노는 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결국 강아지공은 크기와 재질을 우리 강아지 몸집과 씹는 습관에 맞추는 게 먼저고, 그다음은 보호자가 얼마나 자주 상태를 확인해주느냐의 문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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