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이내. 고양이에게 주는 하루 간식 열량은 보통 하루 필요 열량의 이 범위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동결건조 간식은 신선한 원재료를 급속 동결한 뒤 낮은 온도에서 수분을 제거한 형태라 가볍고 향이 풍부하지만, 같은 무게의 생고기보다 열량이 농축돼 있기 때문이다. 주식이 아니라 보조 간식이라는 기준부터 잡아야 한다.
포장 앞면보다 원재료표

제품을 고를 때는 포장 앞면의 강조 문구보다 뒷면에 적힌 원재료명과 성분 등록량을 먼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단일 원료 제품이라면 닭고기, 오리고기, 연어처럼 사용 부위와 축종이 명확하게 표시된 제품이 좋다.
- 원재료가 한 종류인지, 여러 재료가 혼합됐는지 확인한다.
- 조단백질, 조지방, 조회분, 수분 등 주요 영양 성분 표시를 읽는다.
- 1봉 또는 100g당 열량 표시를 찾는다.
-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올바른 보관 방법을 살핀다.
- ‘반려동물용 사료’ 표시와 제조·수입원 정보를 확인해 신뢰도를 판단한다.
간이나 북어처럼 향이 강한 원료는 기호성이 좋다. 그치만 특정 영양소나 염분 함량을 임의로 판단해 매일 많은 양을 급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신장, 심장, 요로 질환으로 처방식을 먹는 고양이는 새로운 간식을 추가하기 전에 담당 수의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 이때 제품 원재료표를 보여주는 것이 안전하다.
‘휴먼그레이드’, ‘무첨가’라는 표기만으로 품질을 단정하기도 어렵다. 실제 원료 구성과 열량 정보, 제조사의 신뢰도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조각 수 말고 kcal로 계산한다

크기가 작으면 별 부담 없이 계속 주기 쉽다. 하지만 하루 200kcal를 섭취하는 고양이라면 간식으로 줄 수 있는 최대 열량은 약 20kcal다. 하루 필요 열량은 주식 포장지의 안내나 수의사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간식이 100g당 500kcal라면 1g당 5kcal이므로 하루 약 4g이 상한선이다. 제품마다 열량과 조각당 무게가 다를 수 있어 조각 수만 세는 방식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주방 저울로 한 번 측정해두면 그램 단위로 더 정확하게 급여할 수 있다.
처음 줄 때는 계산한 양의 절반 이하만 급여하고 반응을 면밀히 관찰한다. 구토, 설사, 심한 가려움, 입 주변 붉어짐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급여를 중단해야 한다. 증상이 지속되면 동물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간식을 통째로 삼키는 경향이 있거나 음수량이 적다면 미지근한 물을 소량 부어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쉽게 부서지는 정도면 충분하다.
불린 간식은 상온에 오래 두면 안 된다. 남은 것은 바로 버려 위생에 유의해야 한다.
훈련 보상용으로 줄 때는 손톱보다 작게 쪼개는 것이 좋다. 가루는 습식 주식 위에 한 꼬집만 뿌릴 수 있지만, 간식 없이는 주식을 거부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도록 매 끼니마다 사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개봉한 제품은 지퍼를 단단히 닫아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현재 급여 중인 제품의 열량 표시를 확인하고 오늘 줄 양을 그램 단위로 재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은 일반적인 보관법보다 제품 포장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간식이 눅눅해졌거나 평소와 다른 냄새와 색깔을 보인다면 남은 양과 관계없이 급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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